얼마전 회사에서 단체공부한 책이다. 책 내용과 구성이 무척 좋다. 뭐, 사람에 따라서는 그냥 모든 일반적인 가치의 재선언일수 있겠지만, 좀더 나은 프로젝트를 위한 시작단계를 재시하여 단계적인 접근을 재시한점이나 악마의 요약 - 본문 - 천사의 요약이라는 구성이 맘에 들었다.
사실 프로젝트는 여러사람이 하기때문에 ‘팀’이라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하다. 그리고 그 팀간의 공유점도 중요하다. 모두가 같은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한다는 분위기만 형성되도, 팀 전체의 사기와 생산능력은 올라간다. 하지만 프로젝트라는 긴 마라톤에서 그러한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는 힘들다.
책을 읽으면서도 생각한거지만, 역시 팀은 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게 작아서 관리가능하고 유동적인 - 애자일할수 있다고 할만한 - 팀들을 엮어서 거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내 고집을 부리다 말썽이 일으킨게 있는데, 문제발생자 입장에서 문제에의한 피해자들에게 뭐라뭐라 듣는것은 당연하다. 피해자들이 나에대한 힐난보다는 문제 재발생의 방지차원의 조언들이었을 뿐만 아니라 이게 한두번 일으킨 문제도 아니니까.. - 어떤 면에서는 이런 조언이 고맙다. 나도 안다. 이걸 고치지 못한 내 잘못인걸. 다만 아쉬운것은 문제의 근본원인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되지 못한점이다. 뭐, 문제를 일으킨 내가 문제에대해 잘 모르니 할말은 없지만, 아쉬워하는것은 정도는 용서가 되겠지?
책 이야기에서 잡소리로 넘어같는데, 어쨌든, 굉장히 좋은 책이다. 팀원으로써의 역할을 명확히 해주고 즐거운 코딩이 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