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just like pok    version4


2006년 보관함


2006년에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운이 좋게도) 좋은 회사에 입사해서 열심히 알아보고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삽질했던 행복했던 시기인거 같다. 학교를 잠시 쉬고(휴학) 회사를 다닌거기 때문에 풀타임으로 개발을 했었고 내게 맡겨진 툴 개발을 정말 지금 생각해보면 신기할 정도로 주도적으로 해낸것 같다.

이때에는 그냥 잘한다잘한다 하니까 잘 몰랐지만, 내가 이런 후임을 받았다면 조금은 당돌해서 당황하면서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 이뻤을것 같기는 하다.

개발에 있어서 매우 행복했던 시기로 기억에 남아있으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다음 단계로의 성장에 있어서 조금은 장애물이기도 했다. 사람은 잘했던 추억에 사로 잡히고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하기를 마음속 깊은곳에서 거부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