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메모장에 “고정관념 : 게으름과 잘못된 판단으로 잃는것들” 이라는 메모가 2014년 12월 20일자로 적혀있다. 아마 그때 주말에는 주차하는 위치가 다른데 늘 같은 길로 운전하여 시간적 낭비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상황에서 판단할때의 게으름을 문제상황으로 인식한것 같다.
판단은 정말 매번 하는것 이기 때문에 습관이라는 영역이 힘을 발휘하기 좋은곳이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판단을 하는 순간, 생각을 하기 보다는 몸이 기억하는 방법 혹은 기존의 선택을 답습하는 경향이 크다. 이것은 상황에 대해 계속 생각하는것을 피함으로써 피곤을 덜하게 하는 일종의 진화의 유산일 수도 있다. - 이와 같은 생각으로 고정관념에 근거한 선택은 상당량의 Searching cost를 덜어줄 뿐만하니라 기존과 비슷한 정도의, 대체적으로 괜찮은 결과를 가져온다.
그러나 곰곰히 따져보면 이러한 “게으른 판단”은 다른 방향으로서 성장 - 이른바 ‘창의’라고 불리우는 - 에는 좋은 습관은 아니다. 그래서 드는 생각은 게으른 판단을 하지 않도록 습관을 들이면 좋지 않을까?
이다.
게으른 판단과 창의성에 대해 고민한 다른 사람들도 많은듯 하다. 페이스북을 보다보니 “창조성, 신화를 다시 쓰다”라는 책의 목차를 보니 이 책도 그러한 고민을 한것 같다. 책은 창의성에 대한 10가지 잘못된 신화를 지적하는데, IT News 기고문에 내용이 잘 요약되어 있다. 나도 한번 그 10가지 신화를 나열해 보면, 1. 유레카 신화
(Eureka Myth), 2. 별종 신화
(Breed Myth), 3. 독창성 신화
(Originality Myth), 4. 전문가 신화
(Expert Myth), 5. 인센티브 신화
(Incentive Myth) - 인센티브의 부정적 측면, 6. 고독한 창조자 신화
(Lone Creator Myth) - 공동작업의 중요성, 7. 브레인스토밍 신화
(Brainstorming Myth), 8. 결속력 신화
(Cohesive Myth) - 충돌과 포섭, 9. 제약 신화
(Constraints Myth), 10. 쥐덫 신화
(Mousetrap Myth) - 창의적인 작업물이라는 쥐덫에 빠지지 말고 창조적 결과물을 알려야함
이쯤에서 내 독단적인 의견을 드러내자면, 창의성은 역시 게으른 판단을 이겨낸 결과물이 아닐까..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Safari books에도 있으니까 좀더 내 의견의 근거적 내용들을 찾아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