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just like pok    version4


서울여행 : 안암역 - 종로3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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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서울 촌놈이다. 서울에서 20년 넘게 살았지만 나에게 하늘이 보이는 서울은 대치동 - 양재역 - 강남역 - 선릉역 - 삼성역 - 잠실역, 그렇게 강남 라인뿐이다. 그래서 좀 나잇살 먹고 하는짓 같기는 하지만, 자취하는 일요일날 밍기적거리지 말고 서울구경이나 해보자는 생각에서 서울여행을 기획(!)했다. 그 1탄으로 자취하는곳에서 가까운 안암역에서 서울 중심의 종로3가까지의 도보여행!

오전한때 비가올꺼라는 기상청의 예보대로 오전은 따사로운 햇볕이 기분을 좋게 해줬다. 10시경에 끼역끼역 일어나서 자취하는곳에서 가까운 맥도날에서 맥모닝으로 대충때우고( 베이컨 에그 맥머핀을 먹었는데 무려 3700원이다. 젠장…) 어제 회사에서 뽑아놓은 지도 프린트물을 가지고 출발~

가는길은 순조로웠다. 생각보다 가까웠고, 추석연휴라 사람들도 붐비지 않았고.. 종묘공원에 들렀는데 어르신들이 많으셨다. 종묘 자체에는 입장료를 1000원 받았고 화요일은 휴일이라고 한다. 카메라를 좋은놈으로 하나 뽑아서 다음에 들어가 찍어줘야겠다.

돌아오는길도 가뿐가뿐이 돌아왔고 어느정도 길을 익히기는 한것 같은데, 음… 다음에는 자전거로 여행을 다시해봐야 알것같기도 하고 - 하하. 길치!

좀 헷갈리는게 예전에 광화문역에서 뭔가 세운상가쪽으로 가서 뭘한것같은데, 그길이랑 어떻게 연결되는지 모르겠다. 다음에는 광화문쪽에서로의 여행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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