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just like pok    version4


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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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변두리 옥상딸린 연립주택으로 이사를 하면서 여러가지 달성목표를 설정해두었었다. 오래전 취미였던 별구경 다시하기는 그중 하나다.

군대가기전 미친듯이 천체관측에 관심을 가졌었던적이 있었다.그덕분에 군대에서 꽤 많은 별자리를 익혔었다. 이론적으로 파들어가면서 하지는 않았었고 그래서 별을 볼 수 없게되자마자 관심에서 멀어진것 같다.

천체관측을 다시하면서 이번에는 이론적인 부분을 튼튼히 하려고 노력중이다. (물론 서울에서 별구경이 쉽지 않아 이론적인 부분을 할 수 밖에 없는것도 있다.) 그래서 조금 봤다가 접었던 공개 성도 프로그램인 Stellarium을 파보고 있다.

예전에 이 좋은것에 왜 흥미가 없었나 싶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것저것 해보면서 가지고 놀고있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것은 목성. 달 조금 밑에서 빛나고 있는 -2.5등급 행성이 바로 목성이다.

사실, 천체관측을 다시 하려는 의욕에 불을 붙힌것도 저 목성이다. 그러니까, 10월 말쯤 달 바로 밑에 있는 아주 밝은 행성이 목성이었다는 사실을 알고나서 뭔 조화인지 파보고 싶었었다.

고등학교때, 외행성/내행성의 공전과 천구상에서의 움직임이라는, 뭐 조금 잡스러운거-_-를 배웠던거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난다. 좀더 파봐서 목성의 천구상 궤도가 왜 저런지 알아봐야겠다.

그나저나, 클베 2차때는 어떤것들을 볼 수 있을까 해서 Stellarium으로 시간을 돌려봤더니, 오! 토성을 볼 수 있겠다. 저때는 별구경 실력이 늘어서 제법 괜찮은 기록을 남길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일상이야기 천체관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