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just like pok    version4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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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4월 2일) 아침에 아내가 조짐이 심상치 않다고 하여 병원에 갔더니, 역시나 양수가 터져 반나절의 산고 끝에 출산하였습니다~

그나마 이 친구가 효자라서 엄마 아빠 얼마 고생 안시키고 빨리 나왔내요 ㅎ

인생의 선배들은 이미 이 기분을 알고 계시겠지만, 얼떨떨 합니다. 지금은 말도 못해 뭐 불편하면 인상쓰고 보채는데 안쓰럽기도 하고 나름의 무한 책임감도 생기고…

얼마전 다른 인생의 선배로부터 아이를 가지면 공동 육아 부성(?)이나 인간에 대한 감정이입이 심해질꺼라 했는데 이 말이 무슨말인지 벌써 알겠더라구요..

다들 진심으로 축하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그간 그러지 못했던 제 자신이 너무나 부끄럽내요. 좀더 적극적으로 내가 살고 있는 세상에 개입(?)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상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