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tlefield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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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훨씬 재미있게 즐긴 배틀필드 3 이다. 원래 배틀필드는 멀티플레이가 유명한데, 이 게임은 싱글플레이도 재미있다.
배틀필드 3의 싱글플레이는 다음과 같은 캠페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 언제나 충성(Semper Fidelis)
- 소드브레이커 작전(Operation Swordbreaker)
- 기사 회생(Uprising)
- 사냥 시작(Going Hunting)
- 기요틴 작전(Operation Guillotine)
- 동무들(Comrades)
- 전격전(Thunder Run)
- 악을 두려워 말라(Fear No Evil)
- 야간 근무(Night Shift)
- 피할 수 없다면(Rock and a Hard Place)
- 카파로프(Kaffarov)
- 위대한 파괴자(The Great Destroyer)
언제나 충성은 위대한 파괴자로 연결되어있고, 나머지는 블랙번 병장이 취조를 받으며 하는 회상씬이 캠페인으로 연결되는 진행 구조이다.
스토리의 빌드업이 “야간 근무” 캠페인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카파로프 캠페인을 끝내야 왜 이토록 개고생한 블랙번 병장이 죄인 취급을 받으며 취조를 당하는지 알게 된다.
개인적으로 모던워페어 이후에 정말 재미있게 진행한 FPS 게임이다. 스토리 빌드업 강약을 좀 못조절하긴 했지만 (혹은 내가 너무 감 없이 게임을 진행한것일수도 있다) 취조씬이나 QTE등으로 스토리를 확실히 전달하고 있으며, 360게임이지만 지금 봐도 준수한 그래픽과 깔끔한 조작감으로 액션의 현장감을 잘 살려내고 있다.
카파로프 캠페인은 또 다른 주연인 “디마”의 시점에서 대부분이 전개되고 마지막에 블랙번의 액션으로 마무리되는데, 스토리의 전체 맥락을 드러내는 중요한 캠페인이자 난이도가 꽤 높은 캠페인이다. 애초에 3명의 특수부대가 한 부대급의 무기상 자택을 터는 내용이다 보니 어려울 수 밖에 없는 캠페인이긴 한데, 여기서 막혀서 게임 엔딩을 보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 반대로 위대한 파괴자는 매우 빠르게 끝났다.
누군가 배틀필드3에서 디마의 손목시계를 보는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을 했었는데 카파로프 캠페인을 화면서 확 와 닿았다.
다만, 플레이어가 3명 이상의 캐릭터 역할을 맡다보니 몰입이 잘 안되고 상황 이해가 힘든 경우가 있었고, 관심도 없고 재미도 없는 탱크 조정이라든가, 전투기의 WSO 역할은 게임을 지루하게 만드는 요소였다. 내가 현대전에 진심이지 않아 불호가 높은 감점요인이었지만, 이러한 미션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꽤 있는듯 하다.
게임을 할 정도의 여유에 있는 진행 게임 리스트를 업데이트 해야겠다. 다음은 니노쿠니다.
개인적 평점 - 3.5 / 꽤 재미있게 한 게임 (리뷰 점수)